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II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고백을 해보기도 하고 받아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랑고백을 할 때에는, 고백과 함께 기념이 될 만한 선물도 함께 하여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진심이 통하지 않는다. 아니면 멋있는 장소에게 이벤트를 통하여 사랑을 전하기도 한다.
 
세상이 그러다보니 생각없는 자들이 세상의 것을 교회 안으로 들고 왔다. 이것을 세속적인 방법이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 그리고 사랑의 고백은 악기가 동원되어야 하고 신명나는 가운데 드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다보니 맨 정신으로는 하나님께 사랑의 고백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자아도취되어 스스로 황홀한 상태로 몰입 되어야만 할 수 있다. “도취란 술이 거나하게 취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니 기도를 하였지만 어떤 기도를, 무엇을 위하여, 왜 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아도취란 자기 멋에 스스로 빠져서 흥에 겨운 것을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님의 가르침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데,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 주님의 가르침 속에는 그냥 즉흥적으로 감정이 고조되어서 하는 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다하여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몸의 깊고 비밀스러운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생각하고 마음으로 동의하고 예의를 갖추고 겸손한 자세로 섬기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셨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위하여 나의 생명을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자리까지 나아가 확인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뜻하시고 원하시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
 
,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와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분이 내게 어떤 영광을 나타내셨는지를 살펴보고 그 은혜에 감동이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찬양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기도는 자기 마음의 유혹을 따라 외치고 악을 쓴다.
 
전지전능하시고 충만한 은혜를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왜 그들의 기도를 외면하시고 계시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성경적인 기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 안에 있는 청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통계기관의 보고이다.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으로만 믿지 말고 공의와 정의 질서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면 안 된다. 창조주 하나님을 나와 같은 줄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신 것을 깨달아야 하고, 사도들이 교회에게 전한 서신서를 살펴야 한다. 그 말씀대로 따라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자 가운데 가장 어리석은 자가 자기가 정한 방법대로 믿고 나아가는 자이다. 이보다 더 나쁜 자는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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