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자기 잘난 맛에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자랑하는 사람들이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가 최고라고 하든지, 자기의 담임목사 만큼 훌륭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 자들이다. 이 자랑은 결국 자기도 탁월한 식견이 있어서 택하고 섬기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자아도취에 빠진 자들이다. 성경을 수십 번을 통독하였고 목사보다도 더 많이 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목사의 설교를 화답하기 보다는 늘 비판한다. 그리고 목사를 가르치려 한다.
 
그런 사람들은 성경을 읽었지만 성경이 주는 유익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다. 성경을 대할 때에 학문을 대하듯이 지식과 열정으로 또는 호기심으로 할 수 있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 이상은 성경책을 들추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읽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대한 의식과 영적인 깨우침에 대한 열망으로 읽어야 한다. 특히 신약성경의 주제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영생을 얻음으로 인한 기쁨과 소망이다. 그러니 성경을 많이 읽으면 천국의 신비로움을 더 많이 깨닫게 된다.
 
그리스도로 인한 기쁨으로 인하여 늘 감사와 영광의 자리로 나가게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신자의 특권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나타내시며 영광을 나타내신다.
 
그러니 긴 말이 필요없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교회요, 하나님이 사랑하는 목사라면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이 나타나야 한다. 생명이 자라나는 기쁨이다. 이웃을 비판하는 자랑이 아니다. 참소하는 자의 즐거움이 아니다. 생명을 얻은 자체로서의 기쁨이다. 그리고 열매를 맺게 된다.
 
좋은 교회, 훌륭한 목사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내가 영생을 소유한 자로서 기쁨을 누려야 한다. 만일 이것이 없다면 성경을 읽어도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열정과 지식으로의 깨달음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음을 받아야 한다.
 
성령님의 인도로 성경의 말씀을 깨달을 때는 우리의 죄악이 드러나고, 죄에 대하여 애통해 하고, 자백하는 자리로 나가고, 죄를 미워하며, 돌이킴으로 새로운 삶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역사가 일어남을 반드시 수반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지적인 열심의 깨우침이 된다.
 
이 문제는 이미 고린도교회에 있었던 것이다. 고린도교인들은 모든 언변과 지식에 풍부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겪었던 잘남으로 인한 분쟁이었다. 오늘날 신자들도 스스로 잘난 맛에 신앙생활하지 말고 회개와 회심을 통한 깨달음의 믿음의 생활을 하여야 한다.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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