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요즘 교회에서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남아있는 청년들도 열정이 식었다. 우리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데 있어서 깊은 성찰을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생의 문제에 있어서의 고민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고민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있다. 취직, 결혼, 출산의 문제가 커다란 장벽으로 서 있다. 부요한 가정에서 태어나든지 아니면 권력을 쥐고 있는 부모의 자녀라면 크게 염려될 것이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옛 철학자들에게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은 인간은 고통과 근심 속에서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그러니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을 다스리라는 것이다. 즉 근본적인 고통의 문제는 해결할 수는 없지만 선각자들의 깨달음을 참고하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삶의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하였던가를 생각해야 한다. 청년들이 삶의 고통의 문제로 괴로워하고 고민할 때에 어떠한 치료 방법을 썼는가하는 것이다. 진통제가 아니면 흥분제를 처방하였다. 또 아프다고 하면 더 센 항생제를 준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법에 내성이 생겼다. 그래서 이제는 동일한 방법은 통하지가 않는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회가 아닌 곳에 찾아가 감동하며 울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정작 하나님의 말씀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인가? 아니다 해결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도 삶의 문제로 고통을 받으며 고민한다. 그런데 옛날 역전 앞에서 가짜 약을 팔던 사람들처럼 엉터리 복음을 전한 자들이 있다. 교회에 오면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삶의 고통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택한 방법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에다 진통제만 주었다. 성공사례를 들려주며 고민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통의 근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삶의 방향과 내용도 다르다. 비그리스도인들은 고통의 암덩어리와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암덩어리를 제거하고 난 후의 새로운 삶으로 인한 고통이다.

그리스도인은 고통과 함께 살지만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살고, 내가 싸워서 면역성을 키우는 삶이다. 그렇다면 고통을 면하기 위하여 진통제를 먹으며 사는 인생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것을 교리의 용어로 성화의 과정이라 한다. 그런데 사도 바울의 진술에 의하면 이 은혜가 더 크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과정에서 부활 은혜의 체험과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과 연합이 되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 그런데 주님은 이것을 고난과 환난을 통하여 주신다는 약속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을 인내할 수 있다.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그리스도인들이 겪는 고통은 열매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년들의 마음에 그리스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회개의 자리로 가게하고 물을 주어 자라게 하여야 한다.
 
그들의 마음에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풍파에 흔들리지 않듯이, 그리스도를 기초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잘 자라게 하여야 하며, 열매를 맺게 하여야 한다. 이 과정 속에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비밀이다. 아무나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만 알 수 있다. 그리고 비밀을 깨달으면 놀라운 탄성과 함께 감사와 기쁨이 넘쳐난다. 그러니 참된 복음은 고통 속에 있는 자의 환부를 도려내어야 하고, 깨달음의 희락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기쁨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이다. 교제는 알아가고 깨닫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을 전하는데 주력을 하였던가? 진통제와 몰핀을 처방하는데 힘을 썼던가? 자업자득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철학자들의 강의 앞에서 감동하여 울고 있다. 인간의 생각 앞에서 감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올바로 전하지 못한 자들의 책임이 크다. 목사나 그리스도인이나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깨닫는 것만이 이 시대를 살 길이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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