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 II

 이 땅에 살고 있는 71억 명의 삶과 환경, 고통과 고민은 다르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다가올 죽음을 준비하고, 어떤 이들은 거부하고, 또 다른 이들은 그것도 모르면서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간들에게 이미 주어진 운명이 있는 것이다. 죽어야 한다. 그것을 향하여 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선하게 살다가 가자고 하는 이들도 있고, 다른 이들은 악착같이 먹을 것 다 먹고, 할 것 다 해보고 죽자고 한다.

 

어떤 이들은 죽음의 세상 이후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고, 다른 이들은 어차피 끝나는 세상인데 속이고 남의 등이나 치며 살려한다. 그러다보니 죽음 이후에 세계에서 또 다른 유익을 얻기 위하여 각 종교를 탐방하며 비교하기도 한다.

 

지구 위에 71억 명이 같은 사람의 모양은 갖고 있지만, 생각은 각기 다르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한 자 되는 사람의 마음속은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즉 어떤 가치관으로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의 선생된 자들이 가르침을 주고 있다. 먼저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각 종교마다 전도, 또는 포교 활동을 한다. 그 이유는 진리, 참 선, 혹은 다수를 확보하여 힘으로 나타내기 위함이다. 그런데 생각하여야 할 것은 기독교나 이방종교나 같은 방식의 전도방식을 쓴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들 사람의 마음을 빼앗거나 속임수에 빠뜨리기 위하여 밑밥이라는 것을 뿌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 대상이 좋아하는 것으로 유인을 한다. 그런데 사람은 어리석어서 쉽게 넘어 간다. 자기를 알아준다는 착각이다. 이 방식은 이단들이 교묘하게 사용한다.

 

만일 이단에 빠져있는 자가 나에게 좋은 음식을 사주고 집으로 초청을 한다면, 그것은 나를 포교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된다. 그리고 덫에 걸려들 때까지 길목마다 올무를 놓을 것이다. 저들은 처음부터 저들의 교리를 꺼내지 않는다. 처음에는 친절함으로 자비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올무에 걸리면 사냥꾼에게 걸린 짐승이 되는 것이다. 즉, 내 영혼이 덫에 걸려 자유함을 얻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단의 특징이 얼굴에 기쁨이 없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눈빛과 질시를 받기 때문에 참된 기쁨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전도 방식은 무엇인가?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들리게 하라”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이 빛을 비춘다고 함은 우리의 일상에서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 모든 착함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것을 말하고, 의로움은 그 행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진실함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요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