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뵙는 신앙과 십자가의 용서, 그리고 영광스러운 회복(욥 42:2)
눈으로 뵙는 신앙과 십자가의 용서, 그리고 영광스러운 회복(욥 42:2)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노니”(욥 42:2)
욥기 전체의 위대한 최종 결론이다. 하나님의 압도적인 임재와 계시 앞에 선 욥의 진정한 회개와 신앙 고백, 그리고 친구들을 향한 하나님의 준엄한 책망과 욥의 기도와 마침내 임하는 욥의 갑절의 회복과 평안한 종말을 다룬다.
욥은 마침내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불변하시는 주권적 작정을 온전히 인정한다. 이제 폭풍우 가운데 계시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는 눈으로 뵙는 신앙에 도달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무지했던 항변과 자의적 주장을 완전히 철회하고, 티끌과 재 위에서 참된 회개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6)
개혁주의 신학에서의 참된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뉘우치는 감정을 넘어,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인격적 대면을 통해 자신의 전적 무지함과 비참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 전적으로 굴복하는 것이다.
욥의 세 친구들에 대하여 진노하시며, 번제물을 준비하게 하시고, 내 종 욥의 용서 기도를 통해서 그들의 우매함을 용서하시겠다고 선언하신다.
욥은 자신을 저주하였던 친구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하므로, 하나님은 욥의 억울함과 결박을 푸시고(곤경을 돌이키사) 모든 소유를 이전보다 갑절로 채워주신다.
그가 받은 갑절의 복은 단순한 기복적 보상이 아니라, 고난을 끝까지 통과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질 최후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회복을 가리킨다.
구약의 욥은 폭풍우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면, 신약의 구속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친히 눈에 보이는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신 사건, 곧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하셨다.
그가 친구들을 위하여 용서하며 기도하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죄인을 용서하여 주신 것이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상)
욥이 겪었던 곤경이 풀리고 이전보다 갑절의 영광과 풍성함을 누리게 된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뒤에 찾아온 부활과 영광의 승리를 통해 분명히 보여 준다(빌 2:9-1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욥기를 통해 인간의 모든 헛된 논쟁과 의로움을 내려놓고,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 무릎 꿇는 참된 회개와 회복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죄를 용서하고 복을 빌어줄 때에 갑절의 복이 임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고난의 밤을 지나 마침내 갑절의 복과 영원한 산 소망을 주시는 주님의 결말을 바라보며, 오늘도 성도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 안에서 담대히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엘파소 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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