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의를 내려놓고 구원의 능력 있는 오른손을 보라(욥 40:8)
자기 의를 내려놓고 구원의 능력 있는 오른손을 보라(욥 40: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욥 40:8)
욥은 자신의 의를 들고 하나님께 항변하고 있다. 만나 주시지 않고 자신을 악인으로 취급한다고 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이다.
하나님은 땅 위에 가장 악한 것을 짓 밟을 수 있다면 욥의 구원의 능력을 인정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욥 40:14)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제어할 수 없는 창조 세계의 거대한 피조물인 베헤못을 제시함으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인간의 전적 무능력을 다시 한 번 확증하신다.
욥은 하나님의 절대주권하에서 우주 만물이 움직이고 있음을 알고 하나님께 굴복을 한다.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다물 뿐이로소이다”(욥 40:4)
즉 하나님을 대면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첫 번째 합당한 반응은 자신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입을 닫는 겸손이다.
하나님은 폭풍우 가운데서 욥에게 다시 허리를 묶고 대답하라고 명하신다. 왜 그런가 하면 욥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훼손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인간은 전적무능력한 존재이다. 그래서 자력 구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욥 40:9)
사람의 무능함을 베헤못(하마)을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비유한다. 인간은 갈고리로 그 코를 꿸 수 없으나, 오직 그것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만이 칼을 댈 수 있다.
이것은 율법의 행위나 인간의 도덕적 의로움으로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는 ‘오직 은혜’의 구속사적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오른손은 무력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능력 있는 오른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강력한 오른손의 권능으로 죄와 사망과 마귀의 권세를 꺾으시고 우리의 구원을 단번에 완성하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헤못조차 하나님의 손 안에 있듯이, 성도를 위협하는 세상의 거대한 핍박과 환난도 이미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굴복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권능은 십자가에서 모든 교만한 세력을 꺾으시고 오른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헛된 항변을 멈추고 입을 가리며 오직 주의 은혜만을 바라볼 때, 성도는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기에 침묵 속에서 참된 평안과 승리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엘파소 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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