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새벽 예배가 없었기에 아침 늦게까지 잤다. 오랜만에 아주 긴 잠을 깨지 않고 잤다. 그래서인지 피곤이 사라진듯하다. 아침밥을 먹고 커피를 컵에 담아 책상으로 와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이 아주 고운 밀가루 같다.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다.
 
목사는 교인들에게 신앙의 유익을 전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그러기에 올 해도 어떤 좋은 강사 목사님을 모실까? 어떤 은혜로운 말씀을 전할까에 대한 생각이다.
 
신자들이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잘못된 신앙관을 갖고 있는 자들이 많다. 마치 골프를 칠 때에 스윙 폼을 중요하게 여긴다. 왜냐하면 스윙 폼이 나쁘면 공을 올바로 칠 수 없고, 또 맞추어도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신자는 하나님 앞에 있는 자들이다. 그런데 그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있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배척할 수도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도 그런 일이 있었다. 하나님을 믿고 있었지만 잘못된 신앙관으로 배척한 이스라엘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다. 그들은 성경에 대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잘 알고 더 많이 안다고 자랑하던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들 앞에 와 있었지만 부인하고 조롱을 하였다. 저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가 왔지만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에게도 이와 같은 죄를 범할 수 있다.
 
신자들은 외적인 고난이나 어려움이 생기면 기도를 한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자를 만나게 되면 함께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런데 기도를 하는 행위로만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올바로 알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인생의 낙이 무엇인가를 깨닫기를 바라신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에 대한 것은 관심이 없으면서 외적인 것만 해결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기도의 약속에 있어서 외적인 문제는 부수적이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서게 되면 하물며의 약속이 임하게 된다.
 
아무리 성경공부와 성경읽기를 많이 하여도 기도생활의 유익으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 헛것이 된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믿게 된다. 또한 그 약속을 어떻게 베풀어 주시는지를 알아야 한다. 기도를 때만 쓰면 얻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따라 은혜를 베푸신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은혜를 받을 수 있다.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기도가 있다. 자기의 정욕을 위한기도이다. 이것은 영혼의 변화와 영적인 성향이 변화되는 것과는 무관한 기도이다. 즉 외적인 문제, 당면한 문제만 해결 받기 위한 기도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지만 우리의 뜻을 아뢰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문제 해결을 위한 응답을 기다려야 한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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