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맞담배는 1년 선후배끼리만, 형님을 부모로 동생을 자식으로." 조직폭력단 '수유리파' 행동 강령 중 일부다. 어느 누가 말하기를 이 세상의 집단들 가운데 의리를 지키는 유일한 집단이 조직폭력배들이라 하였다. 간단하게 부르기를 조폭이라 한다.
 
저들의 행동 강령을 보며 많이 들어본 것이고 익숙하다. 성경 말씀 속에 있는 것이다. 즉 신자들이 기억하고 행동강령으로 삼아야할 내용이다. 이미 목사들 사이에서는 의리를 찾을 수가 없고, 교인들들 끼리도 마찬가지이다.
 
죄의 성품을 가진 죄인들은 묘하다. 권력이나 세력 앞에서는 자기보다 몇 달만 앞서도 형님이라고 부른다. 부르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알아서 한다. 또한 나이가 적지만 돈이나 권력을 쥐고 있으면 아우님이라고 부른다. 즉 권력이나 권세 앞에서 살아가는 처세술이다. 저들의 좋은 표현으로는 능력이라 한다.
 
외부로부터의 공격과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다. 형제끼리는 서로 빼앗고 때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혈육의 피는 한 방울도 나눈 적은 없지만, ‘형님‘ ’아우님이란 호칭을 써서 보호받고 이용하려는 마음이다. 그래서 아무나보고 형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객지에서 자기를 보호하려는 처세술이 뛰어난 사람이다.
 
조폭들은 자기들이 필요한 것들을 힘을 모아 남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집단이다. 불의를 일삼는 일에 혈육의 정을 이용한다. 즉 돈벌이를 하기 위하여 혈육의 피를 한 방울도 나눈 적이 없지만, 혈육의 관계로 집안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더 악착같이 대들고 싸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된 자들이 있다. 이들은 교회 안에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모인 자들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은 자기의 외아들을 죽이고 우리에게 다가온 사랑이다. 그래서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은 그와 같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자들이 된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은, 이웃을 위하여 희생하며 생명을 전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받은 사랑의 성격이 그렇게 때문이다.
 
공동체 안에는 남녀와 어른과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 안에서도 질서를 유지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질서는 창조의 질서이다. 창조의 순서에 따라 공경의 대상이 된다. 권력이나 권세 잡은 자들이 형님소리를 듣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부모님을 대하듯 하고, 어린 자들에게는 동생을 대하듯이 정결하고 깍듯이 대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질서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그놈의 죄성 때문에 윗사람들에게는 막 대들고, 어린 자들에게는 나이를 속여서 형님 소리를 들으려 안달하는 곳이 교회가 되었다.
 
교회는 세상의 상식을 벗어난 곳이다. 그런데 벗어나도 너무 벗어났다. 여성도 가운데는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빠와 동생이 함께 살고 있으니 놀랄 일이다. 또 교회 안에는 직분이 있다. 그래서 직분이 호칭이 된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언니라 부른다.
 
이와 같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는 것이다. 교회 안에 모인 자들은 우정이나 혈육의 정으로 모인 곳이 아니다. 하나님이 품안에 계시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주신 사랑으로 구원을 받은 자들이 모인 곳이다.
 
그래서 우리의 호칭은 성도님‘ ’집사님이라 부른다.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은 자를 성도라 한다. 또한 주님의 몸된 교회에 일꾼이기에 집사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고 신자라면 생각하는 것도 달라야 한다. 즉 조폭의 세계와 교회 안을 구분 할 줄 알아야 한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딤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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