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등신이란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일컫는 말이다. 즉 기초적이고 상식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모르는 경우에 쓴다. 요즘 기독교인들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다. 정작 알아야 할 것은 모르는 체 엉뚱한 곁길로 가기 때문이다.
 
한 동안은 시스템이니 양육 프로그램이니 해서 난리를 쳤다. 이것을 도입하지 않으면 교회부흥이 아니 되고 시대에 뒤떨어진 교회라는 말도 서슴없이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간의 세월이 지나니 별 신통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그 사이에 이단들은 세력을 더 늘려서 강해졌다. 더 나아가 교회 건물이 경매로 나오면 이단들이 매입을 한다고 한다. 교단 마다 권력 다툼에 자리싸움에 바람이 잘 날이 없는 것처럼 조용한 날이 없다. 그러다보니 세상이 교회와 목사들을 향하여 아주 대놓고 욕을 한다.
 
세상이 타령하고 있는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사랑을 도저히 구분을 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교회 안에서 사랑 타령을 하고 있다. 성질은 자기가 내면서 상대방에게 사랑이 없다고 공격을 한다.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회 안에서 자리다툼과 영예에 욕심이 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오히려 겸손하여 관심이 없다. 그러나 사회에서 열등의식 속에 살다가 그 욕구를 교회 안에서 채우려 하는 자들이 있다. 사회는 실력과 능력이 있어야 인정을 받지만, 교회 안에서는 적당히 좋은 일에 돈도 내어 놓으면서 명분을 쌓아서 명예를 얻으려 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직분을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이웃에게 본을 보이고 덕을 세우라고 맡겼더니, 이건 세상 권력을 쥔 자보다 더 심한 악질이 된다. 심지어는 심방과 회의라는 명목 하에 개인의 사생활과 개인 정보까지 샅샅이 파헤쳐 공개를 한다.
 
또한 심방이라는 구실을 대고 삼삼오오 때를 지어 다닌다. 원래 심방이라는 것은 설교로서 상한 심령을 위로할 수 없을 때에 교역자가 위로의 말씀을 들고 찾아 가는 것이다. 그러데 이것을 합법성을 인정받으려고 교묘하게 이용한다. 교회가 인정하지 않고 덕을 세우지 않는 일을 하면서 교인들을 위로하며 심방을 한다고 한다.
 
신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 즉 본이 되지 못하고 덕을 세우지 못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보아도 한심하게 여기는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교회를 통한 상식과 세상의 상식으로도 통하지 않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등신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더 한심한 것은 등신이라는 소리를 듣는데도, ‘등신이란 의미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자들이 교회 안에 너무 많다.
 
교회 안에서 등신이 되지 않으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치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 나라의 법을 알아야 규칙을 지킬 수 있다. 교회 안에서 법을 어기는 것은 사탄의 행위가 된다. 법을 파괴하여 무정부 상태를 만들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딤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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