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애곡한 후에


구약성경을 읽다가 보면, 조금은 납득이 되지 않는 말씀들이 있는데, 전쟁에 나가서 포로로 잡아온 여인을 아내로 삼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말씀을 더 읽어보면 포로 된 여인의 머리를 밀고 손톱을 베고 포로의 의복을 벗기고 집에 살게 하면서 한 달 동안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

한 달 동안 시간을 주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복을 보고 듣게 하여 지난날 삶이 어리석음을 깨달아 백성들과 아버지를 위하여 애곡을 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는 시간으로 준 것이다.

이스라엘의 왕들도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왕들은 아내를 맞이하면서 여인들이 섬기던 이방신을 함께 가져와 섬길 수 있는 산당을 만들어 줌으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었다.

그 말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방인에게도 임한다는 예표가 있는 것이다. 유대왕국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신랑으로서 신부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구원을 주신다는 것이다.

이방인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지만, 그러나 그들이 섬기던 신이나 또는 세상의 자랑과 힘은 연속적인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로서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다른 사상을 가진 가치관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려 하던 자들에게 나를 따르기 전에 먼저 생각하여 보라고 하셨다. 즉 구원을 받기 이전의 가치관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어리석음은 세상의 가치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하려 하는 것이다. 그 가치관의 다름은 세상 사람들은 장례식에 참여하여 슬픔에 잠겨 곡을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오히려 부활신앙에 의지하여 더 기뻐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상 사람들은 돈을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의 미래를 위하여 땅에 쌓아두지만,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은 하늘에 쌓는 것이다.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은 보든 이방인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임하면서, 또한 과거 삶의 가치관은 불연속적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이다.

"또 포로의 의복을 벗고 네 집에 살며 그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한 후에 네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의 남편이 되고 그는 네 아내가 될 것이요"(신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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