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나라가 잘 살기 위하여 입법부에서는 법을 제정한다. 이곳이 국회이다. 그런데 국회의원의 사상과 이념에 따라 진보와 보수로 구분을 한다. 그런데 각 정당들의 요즘에 주요 정책 사안이 복지에 관한 것들이다. 즉 나라의 살림을 맡겨 주면 끝내주게 잘 살게 해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당 몇 백 만원을 주겠다는 공약에서부터, 무상교육에 무상 급식에, 노인 우대 정책을 펴겠다는 약속들이 공약되어 있다.
이 이치는 참으로 간단하다. 나라는 국민의 세금을 거두어 살림을 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무상으로 시행되는 정책이 많을수록 백성들은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 그러니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은 별로 손해 볼 것이 없으니 무조건 찬성이고, 반대로 가진 것이 많은 자들은 두손두발을 들고 반대를 하는 것이다.
올 겨울에 대선을 치룰 후보들은 두 부류 사람들의 마음을 다 빼앗을 수는 없다. 그러니 표심의 눈치를 보다가 많은 쪽으로 관심을 표명하게 된다.
교회에서도 새 해 예산을 세우다 보면 의견이 분분한 항목이 구제 사업이다. 교회 전체 예산에 비해 너무 적다는 여론과 그만하면 됐다는 여론이다. 그런데 대립된 의견을 자세히 들어보면 구제 사업의 대상의 범위 때문이다. 즉 이것을 하고자 하니 저것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부모를 공양하는 일이 가족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 아니면 나라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문제이듯이, 교회에도 가정이 책임이 져야 할일이 있고 교회가 책임을 질 일이 있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여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나라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오늘도 핏대를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무능한 젊은이들도 나라가 취직을 시켜 주어야 한다고 한다.
성경에서는 가정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성령 충만을 받은 자는 먼저 가정에서 아내의 자리에서 순종을 하고 남편은 자기 몸을 사랑하듯 아내의 몸을 사랑하라고 한다. 그리고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식을 노엽게 하지 말고, 상전은 하인을 협박하지 말고, 하인은 상전이 없더라도 주님께 하듯이 모든 일에 충성하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며 반드시 하여야 할 덕목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나라의 정책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 수 있는 자로 만드는 곳이다. 가정의 문제는 가족의 공동체가 함께 해결하여 나아간다. 경제활동이 활발하여 지면서 나타난 결과가 가정의 파괴이다. 대한민국이 어렵게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는 이혼하는 가정이 그리 많지 않았었다.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고 인간의 생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도무지 해법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교회의 직분자를 선택하는 항목 가운데 한 가정을 잘 다스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즉 가정에서 해야 할 일과 교회에서 할 일을 구분할 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모든 일을 다 해 줌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손과 발이 있어도 사용할 줄을 모른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신분을 밝힐 때에 교회의 이름이나 목사님의 이름을 들먹인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딛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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