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다. 어린이는 보배이며, 희망이며, 미래의 기둥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수고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앞날을 그냥 구호만 외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세대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것이 성경의 지적이다.
인간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피조물과 달리 공구나 기계를 다룰 줄 안다. 그래서 배움과 깨우침을 통하여 인격을 형성한다. 그리고 배움에는 시기가 있다.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그 시대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노동력으로 이용을 하여 나라가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을 부모로부터 빼앗은 것이다. 이것이 나라가 시행하는 의무교육이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자녀의 교육을 부모가 책임지라고 한다. 하나님을 알게 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라고 한다.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가르치라고 한다. 즉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이방신을 섬겼다. 이것에 대한 책임을 부모의 세대에게 묻고 있다. 여호수아와 그 시대의 장로들이 죽자 그 다음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다고 한다. 즉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거나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통적으로 율법과 규례를 지키고 있다. 그들은 분명히 전하고 가르쳤지만 다음의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외침은 있었지만 자녀들은 중요함과 필요함을 인식하지 못하였다. 자녀의 세대들은 그들이 좋아서 이방의 신들을 택하고 섬긴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보다 이방의 신들의 능력을 더 믿은 것이다.
이것은 부모의 세대에게 책임이 있다. 부모의 세대가 이방의 신을 섬기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며 자라난 자녀의 세대들은 자연히 이방의 신과 가까워진 것이다.
이스라엘의 역사의 결과를 봐서 알 수 있듯이, 다음 세대의 운명은 지금 부모의 세대에게 달려 있다. 지금의 부모의 세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이다. 자녀가 잘 볼 수 있도록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앞에서는 기쁨을 드리는 일이며, 자녀에게는 좋은 유산이 된다. 내가 말씀에 밑줄을 치면서 붙잡고 의지하였던 말씀을 보여 주고 전하는 것이다.
인생에게와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다. 풍성하신 하나님을 알면 모든 것이 다 해결이 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다. 진리가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나에게 은혜를 한없이 부어주셨던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알게 하고, 경외하고 두려움을 갖게 하여야 한다. 이것이 어린이날에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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