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고난 주간이다. 고난 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을 얻은 자들만의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다.
완악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다 동원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으로서는 당할 수 없는 온갖 조롱을 당하셨다.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고통과 조롱당하고 있는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내려오게 하여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고 얼굴에 침을 뱉고 손으로 때리고 주먹으로 쳤다. 이와 같은 조롱과 고통을 참고 견디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난과 조롱을 견디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오시지 않고 죽으셨다. 만일 그분이 십자가의 고통과 조롱을 이기지 못하고 내려오셨다면 우리들의 구원은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분이 당하신 고통과 조롱을 얼마나 참기 어려운가를 생각하는 시간이다.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죄인들을 위하여 기쁨으로 감당하셨다.
또 하나 생각하여야 할 것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넘겨준 자들이 대제사장들이요, 서기관과 장로들이었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직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직분을 받고도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데 앞장섰던 자들을 기억할 때에 오늘의 현실에서도 다를 바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마 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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