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적 기억하심과 제단 위에 드려진 향기로운 번제(창 8:20)

 언약적 기억하심과 제단 위에 드려진 향기로운 번제(창 8: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위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창 8:20)


온 세상을 뒤덮었던 물 심판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적 기억하심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창 8:1)


여기서 ‘바람‘은 창 1:2절에서 혼돈과 공허의 수면 위에 운행하시던 하나님의 영(성령)과 같은 것이다. 물의 심판으로 말미암은 것을 성령의 바람으로 물러가게 하심으로써, 피조 세계를 새롭게 회복하시는 사역을 보여 주신다.


노와와 생명체들이 칠흙 같은 심판의 망망대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방주의 경고함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가장 먼저 행한 일은 자신의 거처를 짓거나 농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으로 번제를 드린 것이다.


정결한 짐승의 희생 제사는 흠 없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하여진다. 인간의 생명 보존과 하나님과의 화목은 오직 무죄한 대속 제물의 피 흘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피의 언약을 예표한다.


향기로운 냄새를 흠향하심은, 제물의 연기 자체가 아니라 제사에 담긴 언약적 믿음과 순종을 기쁘게 받으심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순종의 희생제물이 되셨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꼐 드리셨느니라”(엡 5:2)


노아의 희생제사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하시므로 인간의 전적타락(원죄)은 씻겨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근본적으로 거듭나게 할 새 언약(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령)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리고 창조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심음과 거둠, 추위와 더위, 낮과 밤의 보존 맹세를 하셨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 8:2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의 거센 풍파와 고립감 속에서 성도는 종종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는가 하며 낙망할 EO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방주 안의 노아를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으셨듯,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성도를 영원히 기억하십니다.

새로운 땅에 발을 디딘 노아의 첫 행동은 예배이었습니다. 심판에서 건짐 받은 구속의 은혜를 아는 성도의 삶은 생존을 위한 염려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을 삶의 첫 자리에 놓아야 합니다.

엘파소 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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