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사귀거나, 끼리끼리 모인다는 뜻이다. 새들은 새들끼리, 동물은 동물들끼리 모인다는 것을 봄으로 인하여 이 낱말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도 끼리끼리 논다고 한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을 빛의 자녀라고 한다. 왜 그런가 하면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을 나누기 위함이다. 즉 그리스도인이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더 강한 영향력을 끼치며 착한 행실에 본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빛의 자녀가 될 수 있는 능력은 칭의의 은혜로 이미 확정지어졌다. 중생한 자에게는 빛의 자녀로서 빛을 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신자가 스스로 깨달아서 빛을 비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옛사람과 새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옛사람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의 착한 행실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심령이 새로워져야 한다.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해져야 함을 말한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빛의 자녀로서 빛을 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까지 도달하여야 한다. 그분을 알므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의 말씀을 살피는 것을 싫어한다. 심지어 성경책도 없이 예배에 참석하기도 한다. 설교본문 말씀의 범위 안에서 말씀 전하는 것을 싫어하고 예화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빛의 자녀로서 빛을 발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을 자기들의 마음대로 믿다가 보니 끼리끼리의 집단이 형성되었다. 그러다보니 분쟁과 분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종들이다. 그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이 되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알면 하나님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 이것에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신 방식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다. 그러니 거룩한 삶, 빛으로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기독교의 진리는 삶의 모든 부분까지 세밀한 부분까지 지시하고 있다. 말하는 것, 손으로 하는 것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그러므로 빛의 자녀가 된다고 함은 말과 손으로 하는 행실에까지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어떤 자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행하여 거친 소리를 하겠는가?
 
그러니 누구를 향하여 욕하지 말고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처한 환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살피고 뜻에 순종하여야 한다. 그것을 하라고 나를 구원하신 것이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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