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말을 멈추고 창조주의 거룩한 섭리 앞에 서라(욥 38:2)

 무지의 말을 멈추고 창조주의 거룩한 섭리 앞에 서라(욥 38: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욥 38:2)


욥기 38장은 욥기 전체의 가장 극적인 절정이자 대전환점이다. 욥과 세 친구, 그리고 엘리후로 이어지던 모든 인간의 긴 침묵과 논쟁이 끝나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폭풍우(회오리바람) 가운데서 친히 나타나사 욥에게 직접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욥이 즐기차게 요구했던 고난의 이유나 인과응보의 잘잘못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신다. 대신 창조 세계의 광대한 신비와 섭리에 관한 일련의 질문들을 쏟아부으심으로써, 욥으로 하여금 자신의 피조물 됨과 하나님의 무한하신 주권 앞에 무릎 꿇게 만드신다.


하나님은 폭풍우 가운데 등장하신다 함은, 하나님의 현현을 말한다. 즉 하나님이 나타나실 때에 가시적인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욥의 항변을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규정하시며, 재판관 행세를 하려던 욥에게 허리를 묶고(도전자의 자세를 갖추고) 창조주의 질문에 대답하라고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절대 주권자이자 최종 재판장이시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을 심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청종하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심을 보여 주심으로 인하여, 온 우주는 정교한 설계와 하나님의 지혜로 기초가 놓였으며, 무질서와 혼돈(바다, 흑암) 조차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제선 아래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돌보심을 알게 하기 위하여,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한 광야에도 비를 내려 풀을 돋아나게 하신다.


사자에게 먹이를 사냥해 주시고, 버림받아 울부짖는 까마귀 새끼에게까지 먹이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보살핌을 보여 주신다.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하물며 택함을 받은 백성들을 살피시고 지켜 주심을 말하기 위함이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 6:30)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 땅에 오셔서 거친 갈릴리 풍랑과 바다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 꾸짖으사 바다의 경계를 즉각 복종시키셨다.(막 4:39)


나아가 십자가의 부활을 통해 죄와 사망이라는 가장 거대한 혼돈의 바다를 완전히 제압하시고 승리하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폭풍우 가운데 임재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절대 주권을 선포하며, 인간의 모든 자의적 논쟁과 항변을 잠재웁니다.

모든 피조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고난의 이유를 다 알 수 없을지라도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선하심을 바라보며, 성도는 완전한 안식과 승리를 확신하게 됩니다.

엘파소 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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