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드시는 하나님과 십자가 뒤에 밝아온 부활의 아침(시 3:3)

 머리를 드시는 하나님과 십자가 뒤에 밝아온 부활의 아침(시 3: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오 나의 영광이시오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시 3:3)


다윗의 탄식시이다. 그의 아들 암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로서, 배신과 절망의 극치 속에서 개인적인 억울함 토로에 머물지 않고 구원의 승리를 전하는 내용이다.


사랑하는 아들과 신뢰하던 신하(아히도벨)의 배신으로 쫓겨나는 다윗을 향해 사람들은 ‘하나님도 저를 버리셨다’며 조롱하였다.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셀라)”(시 3:2)


이와 같은 조롱을 예수님도 당하셨다.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바로 그 조롱이다.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마 27:43)


이것은 하나님이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고 가장 참혹하게 버림받는 자리까지 낮아지셨음을 예표하는 것이다. 


절망 가운데 다윗은 환경을 보지 않고 아브라함과 맺으셨던 언약의 말씀을 붙든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


즉 자신의 머리를 다시 들려주실 분은 오직 여호와뿐임을 고백한 것이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오 나의 영광이시오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시 3:3)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의탁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그분을 다시 살리셔서 지극히 높여 만유의 주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구속적 반전을 이루셨다(빌 2:8-11).


다윗은 수만명이 포위한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평안히 잠들고 다시 일어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시 3:6)


‘누움과 깨어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무덤에 묻히심)과 성부 하나님께서 아들을 다시 살리신 부활의 아침을 예표하는 것이다. 생명과 승리의 보증은 원수의 수효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붙드시는 손에 있음을 말한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므로 모든 원수의 턱뼈를 꺾으시고 이를 부수시는 하나님의 심판과 승리를 선포한다. 십자가에서 사탄의 권세와 죄의 멍에를 박살 내신 결정적 승리를 어린 양의 피로 주신다.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계 7: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정죄와 조롱 앞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바라보여야 합니다.

캄캄방이라 할지라도 영광의 부활의 아침이 밝아옴도 잊지 마셔야 됩니다.

대적을 향한 복수의 기도가 아닌 주의 백성에게 복을 구하는 기도를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따라야 함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엘파소 열린문 장로교회 장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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