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이 지체가 많으나 한 몸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고대사회에서 자신의 소속은 중요한 의미를 나타낸다. 어느 나라에 속하였는가에 따라 지배하는 백성이 되고 지배를 당하는가를 알 수 있었고, 주인과 종으로의 구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어디에 속하였는가에 따라서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이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는 것이 세례이다. 성령의 역사로 거듭났기 때문에 세례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소속이 된 것이다. 이전에는 어두움의 자식이었지만 이제는 빛의 자녀가 된 것이다.
 
세례의 의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 죄사함을 받고 의인이 되었다는 상징이며 보증이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과 성령을 받았다는 인침이 된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됨을 상징하는 것이다.
 
즉 세례를 통하여 신분과 정체성이 확립됨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다. 신자들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그리스도를 사랑하신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려는 것이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을 받으신 그리스도와 같이 우리도 살리시기 위함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그 몸의 지체가 되는 자들은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자들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제직들은 세례를 받은 교인들이어야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영적인 복을 받는 방식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야 하고 그 몸의 지체가 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을 하여야 한다. 달리 말하면 교회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 몸의 지체가 되어야 한다. 제직이 되어서 명령에 따라 순종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찬양하고 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3:20-21)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데,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을 나타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세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됨을 밝히는 것이고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음에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세례교인이어야 함을 확인하여야 하는 것이고, 그분께 순종과 헌신을 살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것이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이다. 이 비밀을 아는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는 교회에 충성할 수밖에 없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이 지체가 많으나 한 몸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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