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회개와 후회는 다르다. 후회를 하는 순간에도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나올 수 있다. 그런데 눈물만 흘리면 회개라고 가르쳤다.
한국 사람들은 분위기를 많이 타고 감정에 약하다. 그래서 정확한 이성의 논리보다는 감정에 치우쳐 사리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믿음의 생활도 그렇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생각이나 느낌으로 오는 분위기를 많이 따른다.
두 손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감정의 호소로 찬양을 한다. 찬양하는 모습만 보면 신령한 신자가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눈물을 닦으며 교회문을 나설 때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신령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신령한 은혜를 받았다면 당연히 신령한 사람이 되어 심령이 변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자신이 알고 옆 사람도 안다. 더 이상 속고 속이면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펴 놓고, 두 눈을 뜨고 말씀을 직시하며 기도를 하게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말씀을 마음으로 깨달아 회심을 하게 하여야 한다. 즉, 마음이 변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때에 생기지만, 후회는 내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슬픔이다. 이 둘의 차이는 분명히 다르다. 전자는 하나님의 생각이지만, 후자는 사람의 생각이 기준이 된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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