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감기란 놈이 주인의 허락도 없이 들어와 온몸 구석구석을 나흘 동안이나 지마음대로 훌트고 다녔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고, 진통제와 감기약을 먹었지만 신통한 효과는 없었다.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었다.
 
감기는 인간이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이라 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무려 200종이나 된다고 한다. 호흡기 쪽에 감염이 되어 전염이 된다고 한다. 그 질병의 근원을 치료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감기를 직접 치료해 줄 수 있는 약은 아직 없다고 한다.
 
시중에서 파는 감기약에 대하여 정확히 말하자면 감기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감기와 동반된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약이다. 콧물을 멈추게 한다든지, 열을 내리게 한다든지,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들이다.
 
그래서 현대의학에서도 감기의 궁극적인 치료는 인간의 면역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평상시에 비타민을 잘 챙겨먹고, 몸을 차겁게 하지 말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감기환자와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육체에 가장 흔한 질병이 감기라면, 정신질환 중에서도 감기증상과 같은 우울증도 있다. 정신적인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나는 정신질환의 감기이다. 증상이 의욕감퇴이며 피곤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육체의 질환은 잘 먹고 쉬면된다고 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스스로 해결을 할 수 없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시편기자는 이 문제에 직면하였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42:5)
 
시편기자는 자기의 영혼에게 스스로 질문을 하고 있다. 왜 우울해하고 낙심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지혜로움을 밝힌다. 이것은 마치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는 이치와 같다. 환자는 의사에게 몸의 아픈 증상을 자세히 이야기하면 의사는 진지하게 듣고 처방전을 내려 준다.
 
그래서 그는 지금 급히 하나님을 찾고 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약속을 확신한다. 그의 고통은 이루말로 표현이 안 되는 고통이다. 대적들이 어처구니없는 비방과 거짓으로 인하여 정신적인 고통이 칼로 뼈를 찌르는 것 같다고 하였다.
 
지혜로운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마치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주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처방전에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하나하나 행하여야 한다. 이것이 세상의 일반의 사람들도 알고 있는 수준이다.
 
영적으로 건강해지려면 교회에 나아와 주님의 생명수를 마셔야 한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배우고, 순종하는 자의 삶을 통하여 주님의 풍성함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고통을 앉고 살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주님의 음성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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